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스웨덴 랠리 우승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스웨덴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5~18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우메아에서 진행된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1위에 올랐다.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경기가 열린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져 있다.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하는 과감한 주행과 유연한 전략이 중요한 곳으로 꼽힌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에사페카 라피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지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으로 달성한 첫 우승이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2점을 획득해 도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해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3라운드는 다음달 28일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